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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말에 관하여.

내가 좋아하는 단어란 내가 소리내어 발음했을때 느낌이 좋고 썼을때 모양새가 마음에 드는 단어이다.

 '포도주' 도 개중에 있어서 한국사람과 대화할때에는 의식적으로 '와인' 대신에 쓰려고 하는 편이다. 다시 말해 이 '포도주' 는 한두번 사용해 본 단어가 아니란 이야기. 

 그런데 -상대와 같은- 한국사람인 나의 기준에서 놀라운 건, 어림잡아 열에 아홉은 한번에 알아듣지 못한다는 사실!

그 중에서도 거의 매번 빠뜨리지않고 못알아듣는 상대는 비행기 안에서의 승무원들이다.

 상대가 못알아들을 것을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발음을 더 정확히 신경써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하며  "백포도주 주세요" 하면 매번 어김없이 "네?"  하고 되묻는다.


한번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을 졸업한 사람과 대화하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태어나서 한번도 '포도주' 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와인이랑 뭐가 달라요?"



어떻게 된 일이지?




덧글

  • 과객b 2021/02/08 09:29 # 삭제

    하나님께서 '포도주'와 함께 하신 역사가 있는데
    정녕 학교가 문제인가, 아니면 교회가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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