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토로그


준법정신. 안목없는 사람의 대중문화보기.

-힙합 씬에서의 '마약' 문제를 비판한 기사를 어디서 대충 읽고-


이젠 논점을 바꾸어서 비판할 때가 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

요즘 젊은 세대들은 많이들 해외여행, 유학 등으로 유럽 물도 먹어봤고 현지인들과 친분도 쌓고,인터넷을 통해서 매순간 이런저런 셀수없이 많은 썰 들도 접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세대들에게 이제 더이상 '대마초는 중독성 등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마약 이므로 하면 안된다' 는 논점은 애저녘에 설득력을  잃었을텐데. 매일 자극적인 기사로 군중을 혹하는 기자들이 그걸 모른다니, 좀 의아할 뿐.




언젠가, 독일 소도시에서 평일 새벽 두어시 경 거리를 걸을 일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도, 그때 내 반경 대충 100미터 즈음 안에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고 자동차조차도 단 한대도 지나다니지 않는,

말그대로 한밤중 깜깜한 텅빈 거리였을 뿐이었다 .

-독일 소도시는 cctv와 거리가 멀다-

나는 우연히 횡단보도 앞에 있었고, 그때 차 한대가 저속으로 들어오면서 빨간불에 서게 되었는데.

그 차가 정지선을 살짝 넘어 멈추더라고. 그렇지만 어림잡아 사람 작은 한걸음 정도의 길이밖에 안됐으므로 내가 건너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고,무엇보다도  그 차는 처음부터 저속으로 와서 그냥 스르르 멈춘 모양새였다. 

그러고나서 두고두고 내 평생 기억될 장면이 펼쳐졌다  -



그리 길지도 않은 신호대기인데, 슬금슬금 후진해서는 굳이 정지선 안으로 정확히 들어가는 것이었다!한밤중 텅빈거리에서.



'법'은 이렇게까지 지켜야 되는 것이구나, 난 그때 정확히 알았다.



위험했던 상황도 절대, 전혀 아니었고, 그땐 스마트폰도 나오기 전이어서 아무때나 사진찍어 마구 신고하기도 불가능한 시절이었고, 반경 백미터 안에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깜깜한 밤거리였을 뿐이었는데.



그냥, 정지선은 지키라고 그어져있으니까 지켰을 뿐이었던것. 



법은, 지키라고 있는 거다.



대마가 국민에게 아무리 해악이어도 법이 허용하면 해도 잡혀가지않을것이고,

만약 커피 같은게 어떠한 이유에서 전문가의 소견 하에  법으로 금지된다면 -뭐, 그럴일은 없겠다만- 

 먹지 말아야할것이다.




법은 그 나라의 근간이다.

내눈에는 하찮아 보이는 법이라도 아무생각없이 어기면, 내나라의 근간을 얕잡아보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