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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시나 감 없는 사람. 안목없는 사람의 대중문화보기.

성시경 님이 드디어 신보를 냈다.

발표되기 전부터 나는

제발, 시경님 만이 할수있는 정통발라드로 나와주시길 바랬다.

멜로디라인이 곱게 그러나 어렵게 길게 펼쳐져있어서

그 누구도, 곡주인 시경님 외에는 아무도 소화못할 그런

무적 성시경표 발라드 말이다.

그런 노래야 말로

이런 일회용음악시장에서 시경님이 독야청청 살아남을 길이라고

나는 혼자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왠걸. 

내 기대와는 정확히 반대의 길로 컴백.







BTS가 새 싱글을 냈다.

이제 그네들은 

 우리를 더이상 방탄소년단 이라고 불러주지마시고  
BTS 라고만 불러주세요 라고 공공연히 외친다.


내 상식에서의 '우리가요'는,

가사를 음미하며 

때론 즐거워하며 때론 마음 아려하며

세월이 지나도 잊혀질것 같지않을 멜로디를 

 때론 흥얼흥얼, 때론 나름 열창하며

이 노래는 참 좋구나!  십년이 지난 후에도 꼭 그럴것만 같은 노래.



이런 '우리가요'의 시대는 

 이제 정말 지났나보다, 하는

씁쓸한 확신의 대못을 마음에 콱 박는, 

 나에겐 따라부를수 없는 외쿡노래일 뿐이더라 .



내가 쓰는 언어 = 나의 문화 .

내가 영어권문화에서 크지않았으면 

영어는 나에게  한낱 잘모르는 '외국어'일 뿐.  그런데.

20여년간 영어와는 상관없이 살아온 사람들이 영어로 가사 된 노래를 세계시장에 섣불리 발표하는 일은

뭐라 표현할수 없을 만큼 무모한 일.


거기에다

 노래가 한곡이 2분44초?  참, 할말이 없어지는............

 4분도 아쉬웠던 우리가요들이 있었는데 이젠 2분44초가 짧지않게 느껴지는데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이 꼭 한번쯤 심사숙고 할 필요 있다.


그리고 

 알수없는 안마의자광고 내지는

맥도널드 이슈 등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상에서 우연히 보게되면 

안그래도 그네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더더욱 정이 안가는.

노래만으로도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돈을 벌었을텐데, 이렇게까지 돈에 환장을 했나 싶은.







이러니.

나는 돈과는 전혀! 관계없는 분야에 별수없이 있어야하는 사람인가보다.


하하하하하하핳ㅎㅎㅎ...............









-이상, 성시경 님과 방탄소년단의 팬이 전혀 아닌, 감 전혀 없는 일개 소시민의 소견이었음.

여기저기 모조리 BTS 용비어천가만 주구장창 불러대는데에 어, 이건아닌데, 해서.-